#17일부터 농협·신한·국민 등 8개 은행 시작으로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 순차 출시
#최대 1억 원(개인 5천만 원) 한도, 10년 분할상환 등 파격 조건… 지역신보 방문 없이 은행서 즉시 신청
#디지털 전환·고용 증가 등 경쟁력 입증 시 우대… ‘더드림 패키지’와 연계해 촘촘한 금융 지원
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금융 비용 부담 없이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자금 지원이 시작된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11월 17일부터 은행별로 순차 출시한다.
이번 대출은 총 3조 3,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특히 은행권과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협업하여 도입한 ‘은행권 위탁보증’ 형태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번거롭게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은행 창구에서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 거치 기간 3년·상환 기간 10년… “긴 호흡으로 성장 지원”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지난해 말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대출 한도는 법인사업자 최대 1억 원, 개인사업자는 5,000만 원까지이며, 보증 비율 90%가 적용된다.
가장 큰 특징은 상환 방식이다. 최대 3년의 거치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초기 자금 압박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17일에는 농협, 신한, 우리, 국민, IBK기업, SC제일, 수협, 제주은행 등 8개 은행이 먼저 문을 열었으며, 오는 28일에는 하나, 아이엠, 부산, 광주, 전북, 경남은행이 합류한다.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 키오스크 도입·고용 확대 등 ‘경쟁력’ 입증이 열쇠 지원 대상은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인 업력 1년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신용평점 710점 이상이어야 한다. 단순히 자금을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 강화 자금’으로서의 성격이 뚜렷하다.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술 도입 내역을 제출하거나 근로자 고용이 증가한 경우, 또는 지역신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주관 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 등이 주요 신청 대상이다. 은행은 지역신보의 심사 가이드라인에 자체 시스템을 더해 보다 정밀하게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생산적인 자금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 10조 원 규모 ‘더드림 패키지’와 성실상환자 회복 지원까지 이번 대출 외에도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10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를 통해 맞춤형 자금을 공급 중이다. 최근 기업은행을 통해 출시된 ‘가치성장대출’과 ‘골목상권 활력대출’은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5%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성실상환자에게는 최대 7년 분할상환과 1%p 금리 감면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상환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해 주는 장기 분할 상환 특례 보증도 시행 중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창업부터 성장, 경영 애로 해소까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자금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