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계 수출액 84.8억 달러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 성장… 9년 연속 증가세 지속
#’매운맛’ 라면 24.5% 급증한 11.3억 달러 돌파, ‘바다의 반도체’ 김도 8.8억 달러 기여
#”경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K-푸드 브랜드 인지도 최고조,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 가속”
대한민국 먹거리 ‘K-푸드’가 전 세계 식탁을 점령하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9월 누계 기준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2016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이자, 동기간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이번 수출 신기록의 일등 공신은 단연 ‘라면’이다. 맛있게 매운맛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K-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4.5%나 급증한 11억 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군 역시 6.7%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수산물 분야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며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안착한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산물 전체 수출액은 11.2% 증가한 2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축산물이 50.3%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으며, 농산물(5.6%)과 임산물(24.6%)도 고르게 성장하며 K-푸드의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K-푸드의 인기는 문화 콘텐츠의 힘과 맞물려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오징어게임>과 K-팝 ‘아파트’의 열풍을 잇는 최신 한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K-푸드 수출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전체의 81.5%에 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치킨, 라면, 떡볶이, 한과 등 인기 먹거리를 각국 정상과 외신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어서 향후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 달러), 중국(15억 달러), 일본(11.6억 달러)이 수출 상위 3개국을 형성하며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50.2%)을 책임졌다.
눈여겨볼 점은 전통적인 강세 품목 외에도 한과 등 과자류,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 고추장·된장 등 발효식품 소스류까지 전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