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가스비 비상”…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의무화, 원전 5기 긴급 투입



#원유 안보위기 ‘주의’ 경보 격상에 따른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 발표
#공공부문 승용차 요일제 의무 시행 및 민간 자율 참여 독려… 대기업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
#LNG 수입 줄이기 위해 정비 중인 원전 5기 5월까지 재가동 및 석탄발전 탄력 운영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정부가 강력한 ‘에너지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원유 관련 자원안보위기 ‘주의’ 단계 발령에 따른 비상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여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Gemini 생성이미지 (비즈인포)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장애인 차량, 임산부 및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등은 제외 대상이다. 민간 영역은 우선 자율 참여로 시작하되, 수급 차질이 심화되어 ‘경계’ 경보가 발령될 경우 의무 참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시적인 출퇴근 시간 조정을 독려한다. 석유 사용량이 많은 상위 50개 업체에는 별도의 에너지 절감 계획 수립을 요청하고, 목표 달성 시 ‘에너지절약시설 융자사업’ 우선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너지 수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전원 믹스’도 전격 조정한다. 정비 중인 원전 5기를 오는 5월까지 적기에 재가동하고, 미세먼지 영향이 적은 날에는 석탄발전의 상한 제약(80%)을 완화해 비싼 LNG 발전 비중을 낮춘다. 또한 올해 안에 재생에너지를 7GW 이상 보급하고, 전력 저장 장치(ESS) 1.3GW를 추가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위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12가지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한다. 승용차 5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전기차와 휴대폰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낮 시간대에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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