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창업 57만 개… 내수 부진에 도소매·음식업 ‘주춤’



#상반기 전체 창업 57만 4,401개로 전년比 7.8% 감소… 고금리·경기 침체 여파
#금융·보험 및 전문 지식 분야 창업은 증가, 도소매(8.1%↓)·숙박음식(14.7%↓)은 하락세
#”기술기반 창업 비중은 오히려 0.9%p 상승, 6월 들어 창업 지수 반등 기미 보여”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2025년 상반기 창업 시장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8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창업은 총 57만 4,40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4만 8,359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고부가 가치 산업과 지식 서비스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업 창업이 전년 대비 21.9%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7%↑)과 농·림·어·광업(9.7%↑)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단순 생계형 창업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기회형 창업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Gemini 생성 이미지 : 비즈인포 보도지원팀 ]


반면, 서민 경제와 밀접한 도소매업(8.1%↓)과 숙박·음식점업(14.7%↓)은 내수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으며 창업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부동산업(12.8%↓) 창업 역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수치를 끌어내렸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 감소율(3.7%↓)이 30세 미만 청년층(14.0%↓)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나 은퇴 후 창업 열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한, 정보통신 및 제조 등 ‘기술기반 창업’은 전년 대비 3.1%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전년보다 0.9%p 상승하며 질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긍정적인 신호도 관측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줄곧 감소하던 월별 창업자 수가 6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1.1% 반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창업 시장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창업이 다소 위축됐으나 기술 창업의 비중이 늘고 6월부터 지표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동행축제 등 소비 진작책을 통해 창업 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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